Chapter 02

economy · 약 3분 읽기

새 동료보다 새 동선이 해답이 되는지 시험하기

운반 병목·먹이·공간 비용을 보존하고, 동료 다양성이 실제 건축 선택으로 이어지는지 검증한다.

제작 범위와 기술 우선순위

첫 시제품은 16×16칸 기지, 동료 6종, 광석·목재·먹이 세 자원, 가공 설비 3종, 두 층 높이로 제한한다. 생물의 번식·대규모 습격·장거리 물류는 뒤로 미룬다. 통과 부피, 예약 재료, 작업면 상태가 먼저 안정되어야 탐험과 전투를 붙였을 때 어떤 원인으로 생산이 멈췄는지 알 수 있다.

경로 검증에는 폭 1칸 문, 직각 모서리, 막힌 착지장, 닫히는 문, 철거한 선반을 포함한다. 각 조건에서 같은 자원이 두 곳에 존재하거나 사라지면 이용자 실험을 시작하지 않는다. 물건을 든 동료를 저장 후 불러왔을 때도 물건 ID와 소유권을 유지하고, 원래 목적지가 사라졌다면 반납 가능한 경로만 다시 계산한다.

비교 실험

건설·자동화 경험자 18명과 경험이 적은 사람 18명을 모집해 각 숙련도에서 기본형과 개선형에 절반씩 배정한다. 30분 안에 제련 처리량 분당 8개를 달성하고 휴식 공간 네 칸을 남기게 한다. 동료와 초기 자원은 같으며, 새로운 동료를 얻는 데 필요한 시간도 맞춘다. 단순한 생산량만 평가하면 여가 공간을 없애는 배치가 정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선형의 70% 이상이 병목 위치를 맞히고, 참가자 전체에서 두 종류 이상의 구조 해법이 사용되며, 저숙련 집단의 절반 이상이 힌트 없이 작업면을 전환하면 확장 후보로 본다. 한 종의 채택률이 85%를 넘으면 기본 성능을 바로 낮추지 않고 맵이 해당 종의 경로에만 유리한지 먼저 본다. 작은 표본의 선택률은 방향성 신호로만 사용한다.

‘새 동료를 구하겠다’는 선택도 실패로 보지 않는다. 왜 구조를 바꾸지 않았는지 물었을 때 탐험 선호와 건축 규칙 오해를 나눠 기록한다. 개선형 참가자의 25% 이상이 배치 미리보기와 실제 이동 결과가 다르다고 느끼면 콘텐츠 확장을 멈추고 충돌 부피 표시를 수정한다. 오류를 동료의 개성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이 기획의 목적은 아니다.

경제 검증

분당 8개를 10분 유지하면 원료 80개가 들어가야 한다. 제련 투입 80, 선반 잔량 8, 운반 중 2, 원창고 잔량 10이라면 초기 광석은 100개여야 한다. 완제품은 투입 원료와 따로 원재료 환산해 계산하며, 선반과 창고의 예약 수량을 총재고에 다시 더하지 않는다. 이동 속도나 경로 수가 바뀌어도 이 보존식은 같다.

분당 12개 운반 능력을 가진 대형이 제련로의 분당 8개 수요를 충족하면 나머지 시간에는 기다린다. 기다림 동안 먹이를 완전히 끊어 무상 창고처럼 쓰지는 않지만, 노동 중과 휴식 중의 먹이 소비를 별도로 표시할 수 있다. 경제 조정은 어떤 동료가 더 많이 먹는다는 직관만으로 하지 않고 실제 가동 시간과 생산 여유를 함께 기록한다.

채택과 폐기

고유한 생물의 외형을 보고 기지의 변화를 상상하는 장면이 남으면 확장한다. 반대로 건축 미리보기만 확인하는 시간이 세션의 20%를 넘고 실제 탐험 복귀율이 기본형보다 15%p 이상 낮다면 개조 단계가 너무 복잡할 수 있다. 그때는 생물 종류를 줄이지 않고 작업면의 설치 비용과 회전 조건부터 단순화한다. 수집의 즐거움이 토목 시험으로 바뀌지 않도록, 기지의 작은 성공이 다음 탐험의 동기가 되는지를 마지막 인터뷰에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