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2

economy · 약 4분 읽기

혼잡을 설명하되 통제를 강요하지 않기

인력·통과량 보존과 윤리적 부작용을 점검하며 당직표를 검증한다.

인력 장부와 악용 방지

당직표는 경비나 시간을 만들지 않는다. 근무 가능 6명 중 문턱 A에 2명, B에 2명, 휴식에 1명, 진료에 1명을 예약하면 합계는 2+2+1+1=6이어야 한다. 카드의 추가 당직 제안은 빈 근무 슬롯을 표시할 뿐, 이미 다른 동에 있는 사람을 겹쳐 배정할 수 없다. 매 교대 인력 배정 합계와 실제 근무 합계를 검사하고 중복 배치, 음수 휴식, 이동 중 인력 복제가 한 번이라도 나오면 실험을 중단한다.

기존 가상 조건은 대기열을 보고 문이나 직원을 늘린다. 개선 조건은 “식당 42 수요/38 처리, 작업 시작과 5분 중첩, 당직 여유 0”을 한 줄에 둔다. 그러나 병력 발생이나 예상 밖의 행동을 완전히 예측하지 않는다. 최근 세 교대 중앙값과 범위를 보이고, 실제 지연은 인력 부재·잠긴 문·일정 중첩으로 확인된 사유만 기록한다. 이용자가 숫자를 맞추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게, 카드에는 자동 최적화나 별점 보상을 넣지 않는다.

문을 잠시 열었다 닫아 통과 평균을 올리는 시도는 90초 연속 운영 뒤에만 평균에 반영한다. 저장·불러오기 뒤 첫 실제 교대 전에는 새 평균을 확정하지 않는다. 문턱을 철거하면 대기 중 인원은 가장 가까운 안전 구역으로 이동 예약되고, 이미 통과한 인원이나 일정 시간이 되돌아가지 않는다. 과도한 감시를 가장 쉬운 답으로 만드는 부작용은, 복지 시간 축소가 단기 처리량만 올리고 다음 두 교대의 피로·일정 취소 위험을 같은 카드에 적어 드러낸다.

MVP와 비교 실험

MVP는 48명, 생활·식당·작업 3동, 문턱 4개, 경비 6명, 상담·식사·작업 세 일정, 당직표 넉 장으로 한정한다. 개별 성격, 복잡한 사건 연쇄, 모든 건축물, 다인 권한 체계는 제외한다. 내부 14개 시나리오는 근무 보존, 긴급 통과, 철거 중 이동을 먼저 확인한다.

경영 시뮬레이션 경험자 18명과 입문자 18명, 총 36명을 두 조건에 무작위로 나눈다. A와 B 모두 같은 편집 가능한 평면도·시간표를 쓰며 B만 당직표를 더 본다. 각자 35분을 운영하고 20분 차에 식사와 작업을 5분 겹치게 한다. 끝나면 참가자는 완충실 추가, 문 위치 변경, 식사조 분할 중 두 선택과 구역별 밀도 변화를 설명하고 하나를 실행한다.

측정분모임시 통과선중단·수정 기준
재배치 설명B 18명13명이 변경한 경로와 밀도 이동을 정확히 말함8명 이하면 평면도와 카드 연결 재설계
손실 비교각 18세션B 12세션이 보안·시간 손실을 함께 설명7 이하면 카드 문장 재설계
작성 부담B 18명첫 표 중앙값 80초 이하125초 초과면 입력 4개를 3개로 축소
인력 악용내부 14시나리오중복 근무 0건1건이면 공개 실험 중단

두 차례 수정 뒤에도 B가 빠른 통제만 택하고 복지 보호 시간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 보호 시간을 설정값이 아닌 일정 충돌의 영향 기록으로 축소한다. 통과선은 출시 효과를 말하지 않는다. 로그는 익명 응답과 집계 사건만 보관하고 두 평가자가 사전 범주로 독립 분류한다.

해석 범위와 다음 판본

당직표가 원인을 맞히게 했다는 결과는 이 구성의 혼잡 한 건에서만 해석한다. 참가자가 시설의 사람을 단순한 처리량으로 보지 않았는지는, 선택 이유에서 안전·식사·상담 시간을 함께 언급했는지와 행동을 대조해야 한다. 빠른 해법을 선택해도 그 자체로 실패라고 판정하지 않는다. 다만 카드가 한쪽 손실을 숨겨 그 선택을 유도했다면 문장과 배치가 바뀌어야 한다. 로그에는 개인별 상세 사유나 낙인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문턱·시간대·집계 대기만 남긴다.

다음 판본은 보호 시간을 숫자로 쓰는 카드와 일정 블록으로 그리는 카드를 나눠 비교한다. 또 당직자 부족을 ‘증원 가능’으로 보여 줄 때와 휴식 침해를 먼저 보여 줄 때의 판단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긴급 통과 예외가 일반 통과보다 쉬운 길로 반복 사용되는지 검사한다. 세 실험 모두 보안 점수나 수용 인원을 성공으로 세지 않는다. 이용자가 선택의 대가를 정확히 말하고 인력 장부가 보존되는지가 통과 판단의 근거다.

실험 진행자는 참가자가 선택 전에 카드를 읽는 시간, 지도에서 문턱을 확인한 횟수, 일정 변경 뒤 다시 확인하는 행동을 집계한다. 이 수치는 능력 점수가 아니라 화면이 숙고를 막거나 과도하게 붙드는 신호다. 한 참가자가 당직표를 열지 않아도 실패로 취급하지 않는다. 사후 질문은 “어느 문턱을 바꾸었고, 그 대신 무엇이 늦어졌는가”처럼 이유를 묻고, 정답을 암시하는 보기형 문항은 피한다. 이렇게 모은 근거로 다음 판본이 통제의 버튼인지, 설명의 기록인지 다시 판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