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은 전투의 문장부호다
맵은 가로 30칸, 세로 18칸의 고정 격자다. 각 다리는 폭 3칸, 중앙 수문은 폭 4칸이며 시작 90초 후 처음 8초간 열린다. 이후 30초마다 6초씩 열린다. 다리는 빠르고 예측 가능한 압박 길, 수문은 위험하지만 후방을 찌르는 전환 길이다. 아무 지형도 없는 대칭 맵은 공정하지만, 매 경기 같은 다리에서 같은 싸움만 반복되기 쉽다. 수문은 그 반복을 깨는 최소한의 비대칭이다.
각 시계탑은 2,400 체력, 대시계는 3,600 체력으로 가정한다. 탑의 초당 방어 피해는 90, 사거리는 6칸이다. 스프링 척후는 체력 260·초당 피해 62·이동 2.8칸/초, 보일러 거인은 체력 1,250·초당 피해 76·이동 1.1칸/초다. 거인은 탑에 홀로 닿아도 포탑 화력 아래 오래 버티지 못하지만, 척후나 냉각 안개를 동반하면 방어 병력에 추가 비용을 요구한다. 여기서 목표는 ‘한 카드가 탑 하나를 끝내는’ 값이 아니라, 어떤 공격이든 상대의 다음 선택을 요구하는 값이다.
비용 효율의 계산 예
카드의 전투 가치는 단순 DPS가 아니다. 초기 비교용으로 아래 지표를 사용한다.
전장 가치 V = (유효 체력 × 0.45 + 6초 기대 피해 × 0.55 + 유틸 점수) / 비용
유틸 점수는 경로 교란 80, 둔화 60, 공중 타격 50처럼 내부 점수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스프링 척후는 유효 체력 260, 6초 기대 피해 372, 유틸 20이라고 두면 V = (117 + 204.6 + 20) / 2 = 170.8이다. 보일러 거인은 유효 체력 1,250, 6초 기대 피해 456, 유틸 45라면 V = (562.5 + 250.8 + 45) / 5 = 171.7이다. 두 값이 비슷하다고 해서 공정한 것은 아니다. 척후는 반응성, 거인은 탑 압박이라는 다른 시간을 점유한다. 이 지표는 강한 후보를 찾는 필터일 뿐, 최종 판정은 실제 승률과 대응 선택 수로 한다.
| 대결 | 의도된 상호작용 | 금지할 결과 | 조정 우선순위 |
|---|---|---|---|
| 거인 vs 자력 포탑 | 포탑이 경로를 꺾고 거인은 동행 병기를 요구 | 3비용 포탑 하나가 5비용+지원 전체를 무효화 | 끌기 거리, 포탑 내구 |
| 공중 비행선 vs 지상 방어 | 지상 전용 포탑에는 강하고 대공 카드에는 약함 | 대공 카드가 없으면 즉시 패배 | 대공 범용 카드, 비행선 탑 피해 |
| 무리 척후 vs 범위 주문 | 주문으로 효율적 정리, 예측하면 분산 배치 | 주문 한 장이 모든 값싼 병기를 항상 제거 | 주문 반경, 생성 간격 |
| 예약 거인 vs 역회전 | 지연으로 위치 선점을 빼앗지만 취소하지는 못함 | 3비용 카드가 5비용 예약을 완전 파괴 | 지연 시간, 예약 환급 |
카운터는 답안지가 아니라 질문이어야 한다
하드 카운터는 덱 선택 화면에서 패배를 확정한다. 대신 모든 강점에는 두 가지 이상의 대응 축을 둔다. 예컨대 공중 유닛은 대공 병기, 중앙 유인, 이동 둔화라는 세 축으로 대응한다. 이 중 한 축은 대부분 덱에 넣을 수 있는 범용 카드여야 한다. 전문 대공 카드는 더 높은 효율을 얻지만, 없는 순간에도 전투가 끝나지는 않는다.
카운터의 안전장치는 ‘대응 지연’이다. 상대가 비행선을 사용한 뒤 대공 카드를 순환해 낼 수 있는 최소 창을 2.5초 이상 남긴다. 이 시간보다 빨리 탑에 닿으면 손패가 아닌 매치업이 승패를 결정한다. 반대로 5초를 넘으면 공격 카드는 위협이 되지 못한다. 리플레이에서 비행선이 대공 부재 덱의 탑에 최초 타격하기까지 평균 3.2~4.0초가 되도록 이동 속도와 배치선을 조정한다.
밸런스 실험 설계
1차 폐쇄 테스트에서는 12개의 사전 구성 덱으로 표본을 모은다. 매 덱은 공격형·순환형·수비 반격형·예약형을 최소 하나씩 포함한다. 덱별 승률 허용 범위는 4753%, 카드 채용률은 2570%를 목표로 둔다. 승률만 맞아도 한 카드가 모든 덱에 들어가면 선택은 사라진다.
패치 판단은 500경기 이상, 숙련도 구간 분리, 선공·후공 분리 후 한다. 특정 카드의 전체 승률 54%는 즉시 너프 근거가 아니다. 그 카드가 60% 이상 채용되고, 동반 카드 조합에서만 56% 이상이며, 대응 카드가 있어도 손해 교환을 강요하는지를 함께 본다. 이 세 조건 중 둘 이상을 만족할 때 수치 조정 후보가 된다. 2주 내 조정 후에도 같은 조합이 남으면 카드 텍스트가 아니라 전장 규칙을 바꾸는 것이 더 안전하다.
통과와 중단 기준
통과: 양쪽 다리 사용 비율이 40:60 안에 있고, 중앙 수문 진입이 경기의 20~45%에서 의미 있는 피해 또는 수비 이동을 만들며, 첫 60초의 항복/방치가 5% 미만이다. 중단: 한 다리의 첫 배치가 65% 이상 반복되거나, 한 카드가 모든 상위 4덱에 채용되거나, 중앙 수문이 경기의 70% 이상에서 무시되면 신규 카드 제작을 멈추고 맵·기본 자원부터 수정한다.